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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니 - leeum

기사입력 2020.12.08 00:4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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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언니
    leeum
    시가 되지 못한 글자들이
    공기처럼 흩어져 나부낀다
    꽃잎 타고 흘러내리는 서투른 단어
    속눈썹이 쓰다듬고
    첫 문장에 순한 이름을 적고 싶었다
    언니
    편견도 흠도 없는 순한 단어
    확 쏟아진 눈물을 쓸어 모은다
    내 시작은 늘 그리움이다

    KakaoTalk_20201102_181135441_07.jpg


    (시작노트)
    잡아주는 손이
    안아주는 품이
    달래주는 맘이
    엄마 같아서
    살랑이는 바람이
    언덕에 위의  하늘이
    달려오는 꽃길이
    엄마가 된  언니 같아서
     
    기타연주-라빵(전정호) First kiss  낭송-이수정
    영상 -leeum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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